폴란드의 수도이자 폴란드 최대의 도시 바르샤바에는 가장 높은 마천루 중 하나인 Q22 빌딩이 있다. 이 빌딩 35층에 위치한 오피스 ‘Made in Poland’: Echo Investment는 오각형의 구조로 건물 중심부에 시설이 구성되어있고 사무 공간은 바르샤바 최고의 스카이 라인을 볼 수 있도록 창가를 따라 배치했다. 창가를 마주하고 배치된 사무공간 및 컨퍼런스 룸 덕분에 직원들은 밝은 햇살과 바르샤바의 경치를 즐기며 업무에 임할 수 있다. 충분한 자연광을 받을 수 있어서 주간에는 강렬한 조명보다 은은하고 입체적인 조명을 사용했다. 노출 천정과 한쪽 벽면은 어두운 톤으로 칠했다. 중심부의 벽면은 구로 철판을 활용했고 철판 위에 적절한 오일스테인과 열처리로 차분하면서도 단순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무늬의 벽면을 구성했다.
평면도가 딱딱한 정사각형이 아닌데다가 벽면 전면창의 구조 또한 시원시원하고 입체적이어서 공간에는 점잖은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았다. 이에 카펫타일로 마감한 바닥 위에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쿠션 소파, 전화 부스, 목재 가구 등을 볕이 잘 드는 곳에 배치했고, 커피 테이블의 프레임을 파이프 형태로 구성하는 등 재미있는 컨셉의 공간으로 꾸몄다.
전체 프로젝트는 모두 폴란드 디자이너, 아티스트, 프로듀서들의 작품으로만 꾸몄다. 오피스는 Roman Modzelewski의 의자처럼 클래식한 폴란드의 50년대 스타일에 더해 Oskar Zięta, Tomek Rygalik, Piotr Kuchciński 같은 현대 폴란드 아티스트들의 재치 있는 가구, 작품들로 가득하다. 마운틴 리프트, 피아트 자동차 등 재미있고 알록달록한 폴란드 디자이너의 가구들이 가득한 이곳은, 쾌적한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즐겁고 독특한 분위기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The interiors of the Echo Investment office are underlined by the Polish pedigree of the company. The project also took care of the functional zoning of the space, divided into attractive places for work and meetings, rooms for confidential conversations as well as relaxation areas. The office on the 35th floor in the Q22 building, one of the tallest skyscrapers in Warsaw, offers an amazing view of the city skyline. It was a guideline for the orientation of key zones in the office space. In the interior design only projects from Polish designers, artists and producers were used. In addition to the classics of Polish 50's design, such as Roman Modzelewski's chair, there are contemporary designs such as Oskar Zięta, Tomek Rygalik and Piotr Kuchciński. The original climate of the interior is also influenced by elements characteristic for individual regions of Poland: chairs from the mountain lift in Szczyrk, beach baskets from Sopot, or the most popular Polish car - favorite of Tank Hanks - Fiat 126p. The project also used graphics related to investments made by Echo Investment.
차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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